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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기 의혹' 최정호 국토부장관 후보자 "진심으로 송구"

<앵커>

장관후보자 7명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시작됐습니다. 최정호 국토부장관 후보자는 부동산 편법 투자로 20억 원 넘게 돈을 벌었다는 의원들의 질타에 연신 사과했습니다.

정윤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잠실 등 투기나 투기과열지구에 이른바 '똘똘한 세 채'를 보유한 최정호 국토부 장관 후보자.

최 후보자는 일단 사과부터 했습니다.

[최정호/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 무거운 심정으로 받아들이며 진심으로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다른 사람도 아닌 부동산 투기와 전쟁을 해야 할 국토부 장관 후보자의 투기 의혹에 여야 없이 포화가 쏟아졌습니다.

[이현재/자유한국당 의원 : 3채가 합을 하니까 시세 차익이 23억이다.]

[박홍근/더불어민주당 의원 : 주무 장관으로서 여러 가지 도의성에 대해서는 따갑게 좀 질책이 있는 것입니다.]

20년간 살던 아파트를 지명 직전 딸에게 준 '꼼수 증여' 의혹과 자기 논문 표절 의혹까지 최 후보자는 제기된 의혹을 대부분 인정했습니다.

[이혜훈/바른미래당 의원 : 왜 본인은 사는 집 아닌데 이렇게 오랫동안 가지고 있었습니까?]

[최정호/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 그건 정말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다시 한번 드립니다.]

국토위는 오늘 전체회의를 열어 최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오늘은 통일부 김연철 장관 후보자와 문체부 박양우 후보자, 해수부 문성혁 후보자 등 세 명에 대한 청문회가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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