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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렌터카 투명한 가격정책 정착중 …계약 때 총비용 표시해야"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25일(현지시간) 집행위와 소비자 당국의 요구에 따라 유럽의 대표적인 5대 렌터카 업체들이 렌터카 차량 가격을 제시하는 방법을 개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집행위는 이날 아비스(Avis)와 유럽카(Europcar), 엔터프라이즈(Enterprise), 허츠(Hertz), 식스트(Sixt) 등 5개 렌터카 업체에 대한 평가에서 이같이 언급했습니다.

집행위에 따르면 엔터프라이즈와 식스트는 집행위와 소비자 당국에 밝힌 투명한 가격 정책 약속을 모두 이행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또 아비스는 오는 5월까지, 유럽카는 올해 6월까지, 허츠는 늦어도 내년 1분기까지 EU 소비자보호법에 따라 가격을 투명하게 표시하기로 했습니다.

즉 렌터카 업체들은 웹사이트에 렌터카 가격을 표시할 때 추가 연료 비용, 공항세, 젊은 운전자 추가 비용, 빌린 장소와 반납 장소가 다를 때 추가로 부담하게 되는 비용 등 총비용을 표시하게 됩니다.

아울러 렌터카 업체는 차량 손상이 발생했을 때 기본 렌트비용에서 커버되는 부분과 운전자가 추가로 부담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 명확하게 표시해야 합니다.

베라 요우로바 법무·소비자 담당 집행위원은 "우리가 렌터카 업체를 압박한 결과 앞으로는 소비자들이 빌린 차량을 반납할 때 (추가로 청구된 숨은 명세 때문에) 불쾌해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들 5개 렌터카 업체는 전체 EU 렌터카 시장의 3분의 2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집행위는 소비자 당국과 함께 앞으로 모든 렌터카 업체들의 투명한 가격 정책 이행을 계속 주시하고 평가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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