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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3점 슛 17개 폭발…6강 PO 1승 1패 '원점'

고양 오리온이 3점 슛 17개를 폭죽처럼 쏘아대며 6강 플레이오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오리온은 전북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2차전 전주 KCC와 원정경기에서 97대 86으로 이겼습니다.

이틀 전 1차전에서 97대 84로 패한 오리온은 1승 1패로 시리즈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고 이틀 뒤 홈인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열릴 3차전으로 향합니다.

오리온은 3점 슛 36개를 던져 17개를 적중, 성공률 47%의 높은 외곽 적중률을 기록했습니다.

KCC는 21개의 3점 슛 가운데 8개를 꽂아 성공률 38%였습니다.

전반까지 2점을 앞선 오리온은 3쿼터 들어 3점 슛 3개를 혼자 터뜨린 조쉬 에코이언 등을 앞세워 점수 차를 벌려 나갔습니다.

3쿼터 한때 12점 차까지 앞섰으나 KCC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KCC는 이날 혼자 31점을 몰아친 브랜든 브라운을 앞세워 3쿼터 점수 차를 6점까지 좁힌 가운데 마지막 4쿼터에 돌입했습니다.

그러나 4쿼터에서도 오리온은 KCC의 추격을 턱밑까지 허용하면서도 끝내 역전은 내주지 않고 승리를 지켰습니다.

91대 86으로 앞선 경기 종료 1분 19초 전에 터진 허일영의 3점포가 이날 경기의 '결정타'가 됐습니다.

오리온의 대릴 먼로는 이미 승리가 굳어진 경기 종료 16초 전에 공격 제한 시간 종료와 함께 3점포를 터뜨리며 이날 승리의 '축포'로 삼았습니다.

오리온 에코이언이 3점 슛 5개를 포함해 23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고, 먼로(18점·12리바운드·8어시스트), 이승현(19점), 최진수(18점), 허일영(12점) 등이 공격을 주도했습니다.

1차전에서 기선을 잡았던 KCC는 31득점의 브라운 외에 이정현이 12점에 묶이면서 홈 2연승 달성에 실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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