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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호주 덮친 사이클론에 철광석 수출 중단…"막대한 손실 예상"

서호주 덮친 사이클론에 철광석 수출 중단…"막대한 손실 예상"
서호주 필바라 연안에 상륙한 사이클론 베로니카의 영향으로 세계 최대 철광석 항만시설들이 봉쇄됨으로써 최소 미화 10억 달러(1조 1천345억 원)의 막대한 손실이 예상된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호주는 전 세계 철광석 공급의 60%를 차지하는데 그중 90%가 필바라를 거쳐 주로 중국 등에 수출됩니다.

그런데 현지 시간으로 어제 필바라 연안에 상륙한 사이클론 베로니카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 22일부터 포트 헤들랜드, 뎀피어, 케이프 렘버트 등 철광석 선적항들의 운영이 전면 중단된 상태입니다.

필립 커클레크너 철광산업 분석가는 호주의 연간 철광석 수출액 규모는 600억~700억 달러 정도라면서 필바라 지역 항만시설이 1주일만 가동이 중단돼도 손실액 규모는 10억~13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습니다.

호주 기상청 아담 모건 박사는 예보 영상을 통해 현재 2등급인 사이클론 베로니카가 서호주 필바라 해안에서 서쪽으로 움직이며 시속 100km의 강풍과 최대 250mm의 폭우를 쏟아 붓고 있다면서 이동 속도가 상대적으로 느려 넓은 지역에 더 오랜 시간 피해가 예상된다고 경고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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