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빅이슈' 전격 출연…24년 만의 안방극장 복귀

90년대 원조 톱모델 박영선이 SBS '빅이슈'에 전격 출연한다. 무려 24년만의 안방극장 복귀다.

오는 28일 방송될 SBS 수목드라마 '빅이슈'(극본 장혁린, 연출 이동훈)에는 90년대 뜨거운 인기를 얻었던 모델 겸 배우 박영선이 극 중 한 에피소드 속 주인공의 소속사 대표 김흥순 역으로 출연한다.

극 중 김흥순(박영선)은 지수현(한예슬)이 파헤치는 스캔들에 휘말린 배우의 소속사 대표로, 자신의 배우를 이용해 사리사욕을 채우는 인물이다. 최근 한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약 20년 만에 대중들을 찾은 박영선이 24년 만에 드라마를 통해 안방극장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빅이슈' 본방송에 앞서 25일 제작진은 박영선의 촬영 스틸을 선공개했다. 사진 속 그린 색 의상과 화려한 메이크업으로 치장한 소속사 대표 김흥순은 선데이 통신 대표인 조형준(김희원)과 만나 거래를 하는 모습. 김흥순은 잔뜩 긴장하고 있는 반면, 조형준은 미소까지 지어보이며 여유로움을 드러내 시선을 모은다. 과연 국내 최고 악명 높은 연예 스캔들 파파라치 신문 '선데이 통신' 대표와 자신의 배우를 이용하는 소속사 대표가 만난 이유는 무엇일지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박영선과 김희원의 은밀한 만남 현장은 최근 서울시 강남구의 한 클럽에서 촬영됐다. 약 24년 만에 드라마 촬영장을 찾은 박영선은 오랜만에 느끼는 현장 분위기에 설렘과 긴장감을 드러냈다. 어색함도 잠시 박영선은 함께 호흡을 맞출 배우와 스태프들에게 일일이 찾아가 인사를 건네며 남다른 친화력을 보여 현장 분위기를 돋웠다. 뿐만 아니라 함께 연기 호흡을 맞추게 된 김희원과 인사를 나눈 박영선은 촬영 직전까지 장면에 대한 조언을 구하며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으로 연기에 대한 열정을 불태웠다.

제작진은 "오랜만에 연기를 통해 시청자들과 만나게 될 설렘에 박영선은 촬영장에서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연기에 임했다"며 "박영선이 이번 주 방송분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이번 주 방송분에서는 또 어떤 에피소드로 파문에 휩싸인 연예계를 조명하게 될 지 기대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빅이슈'는 27일 밤 10시 13, 14회가 방송된다.

(SBS funE 강선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