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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사흘 만에 일부 복귀…연락사무소 협의 채널 정상화

<앵커>

사흘 전 개성 연락사무소에서 철수했던 북측 인원들이 오늘(25일) 일부 복귀했습니다. 전원 복귀가 아니긴 하지만 협의 채널은 일단 정상화된 것으로 통일부는 보고 있습니다.

김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통일부는 오늘 아침 8시 10분 쯤 북측 연락사무소 인원 일부가 개성 공동연락사무소에 출근해 근무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주 금요일 상부 지시라며 갑자기 철수한 지 사흘 만입니다.

복귀 인원은 실무자급 4~5명으로 기존 인원 10명 안팎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입니다.

북측은 "평소대로 교대 근무 차 내려왔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복귀 이유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는데, 철수 결정 직후 트럼프 미 대통령이 추가 제재를 철회함에 따라 대응 수위 조절을 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북측 인원의 일부 복귀로 연락사무소에서는 평소대로 오전 9시 반부터 남북 간 연락관 접촉이 진행됐습니다.

10여 분간 진행된 접촉에서 북측은 "공동연락사무소가 북남 공동선언의 지향에 맞게 사업을 잘해나가야 한다는 뜻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남북 간 연락사무소 협의 채널은 일단 복구됐다는 것이 통일부의 판단입니다.

통일부는 다만, 공동연락사무소가 완전히 정상 운영될지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판단하기 이르다면서 남북 간 공동선언 등이 차질 없이 이행되도록 차분히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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