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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 이색 신입생 환영회…조선시대 '신방례' 재현

새 학기를 맞아 성균관대에서 이색 신입생 환영회가 열렸습니다.

조선시대 과거에 합격한 유생들을 위해 열렸던 '신방례'를 재현한 건데요,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성균관대 신방례'입니다.

'신방례'는 옛 성균관에서 선배 유생이 후배 유생에게 교육과정과 갖춰야 할 덕목들을 알려줬던 지금의 오리엔테이션과 같은 행사인데요,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 학생들이 그 당시를 재현해냈습니다.

유건과 도포를 착용한 건 신입생, 청금복 차림을 한 건 재학생입니다.

이들은 유교 성현들에게 인사를 올리는 의식인 '알묘'를 시작으로 선후배가 읍을 하며 대면하는 의식인 상읍례, 신입생이 선배에게 진상품을 바치는 소신방례 등 옛 성균관 방식 그대로 유생의 문화를 체험했는데요.

이 행사는 최근 신입생 환영회가 그저 '음주 모임'으로 변질되거나 대학에 입학했다는 사실에 우월감을 드러내는 행사로 변질되는 모습을 보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기획했다고 하는데요.

누리꾼들은 "참으로 기특한 학생들이네요. 우리 전통 잘 이어가 주길." "술만 진탕 먹고 위계질서 내세우던 환영회 문화 이젠 바꿀 때가 됐죠."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자료출처 : 유튜브 성균관대학교SKK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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