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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간 시진핑, 문화재 796점 돌려받는 성과 거둬"

"이탈리아 간 시진핑, 문화재 796점 돌려받는 성과 거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이탈리아를 방문해 800점 가까운 문화재를 돌려받는 성과를 거뒀다고 중국 신화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는 이탈리아가 주요 7개국(G7) 중 처음으로 중국의 일대일로 사업에 참여하기로 한 것과 별개의 커다란 성과라고 이 매체는 분석했습니다.

알베르토 보니솔리 이탈리아 문화부 장관은 지난 22일 뤄수강 중국문화여유부장과 중국에서 이탈리아로 반출된 중국 문화재 796점을 반환하는 내용의 협약에 서명했습니다.

보니솔리 장관은 중국의 유산과 정체성을 대표하는 문화재를 중국 인민에게 반환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중국국가박물관이 이번에 반환된 문화재로 특별 전시회를 열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번에 반환되는 중국 문화재에는 송 왕조 시대의 도자기를 비롯해 중국 간쑤성 마자야오촌에서 발굴된 신석기시대 후기 유적인 '마자야오 토기'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국의 문화재 전문가인 후하오는 이번에 반환되는 문화재는 신석기시대부터 청 왕조까지 5천 년 역사에 걸친 것이라며 대단히 가치가 높은 문화재들로서, 보존 상태도 상당히 양호하다고 말했습니다.

중국이 서구 열강의 침탈을 받기 시작한 1840년 무렵부터 1949년 신중국 건국 때까지 100년 동안 중국에서 해외로 밀반출된 문화재는 1천만 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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