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대통령 경호원의 '기관단총 노출'…靑 "직무수행일 뿐"

<앵커>

사흘 전 문재인 대통령이 대구를 방문했는데, 당시 기관단총을 휴대한 경호원에 사진이 공개돼 논란이 일었습니다. 대통령 경호원이 그럼 총도 없이 경호를 하냐는 주장에 휴대가 문제가 아니라 노출된 것이 문제라는 주장, 대구라서 기관총 없이는 무서웠을 거라는 한국당에 공격까지 이어졌습니다.

뭐가 맞고 어떻게 봐야 하는지, 정유미 기자가 따져봤습니다.

<기자>

대구 칠성시장을 찾은 문재인 대통령. 논란은 대통령 경호원이 기관단총을 들고 있는 사진이 공개되면서 불거졌습니다.

사진을 올린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은 사실이라면 섬뜩하고 충격적이라며 경호수칙 위반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한국당은 아예 기관총이 아니고서는 마음 놓고 대구를 방문하지 못하겠다는 대통령의 공포심이 드러난 것이라며 비틀어 공격했습니다.

인터넷상에서는 허위, 조작 논란도 이어졌는데, 청와대는 일단 진짜 경호원이라고 밝힌 뒤 무기를 지닌 채 경호 활동을 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직무수행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현 정부의 다른 현장은 물론, 지난 정부에서도 대통령 경호원이 총기를 든 채 경호하는 사진도 제시했습니다.

그래서 청와대 경호처에서 근무했거나, 근무 중인 이들에게 복수로 잘잘못을 평가해달라고 물어봤습니다.

이구동성으로 경호원이 기관단총을 소지하고 있는 것은 전혀 문제가 없고, 대통령 경호법과 근무 지침 등에도 나온다고 답했습니다.

다만 총을 들고 있는 모습이 이번처럼 시민에게 노출된 것은 미숙했다는 평가가 돌아왔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