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질은 연예계-공권력 유착…소문만 무성, 수사 성과 '0'

김수영 기자 swim@sbs.co.kr

작성 2019.03.24 20:31 수정 2019.03.24 22:46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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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파만파로 퍼진 연예계와 공권력 사이 유착 관계에 대한 의문점은 많은데 정작 금품이 오간 정황 같은 결정적인 증거는 아직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일명 경찰총장으로 지목된 윤 총경 수사도 속도가 더디기만합니다. 결국 수사가 흐지부지해지는 것은 아닌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연예계 공권력 유착 의혹의 핵심 당사자로 지목된 윤 모 총경에 대한 경찰 조사는 지금까지 두 차례 진행됐습니다.

경찰총장으로 불리며 가수 승리와 최종훈, 유리홀딩스 유인석 대표, 뒤를 봐준 정황을 확인하고 강제 수사에 들어갔지만 아직 별다른 소득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경찰은 윤 총경을 상대로 대가 있는 금품이 오갔는지 집중적으로 캐묻고 계좌추적 등을 통해 확인하고 있지만, 결정적 증거를 찾지 못한 겁니다.

윤 총경은 승리, 유 대표 등과 골프를 치고 식사한 사실은 인정했지만, 다른 혐의는 모두 부인하고 있습니다.

식사 비용은 본인이 내고 골프 비용도 각자 계산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 총경은 지난 2016년 승리와 유 대표가 설립한 한 주점 관련 사건을 담당 경찰에게 알아봐 준 혐의로 입건됐을 뿐 아직 추가로 입건된 혐의는 없습니다.

경찰은 윤 총경과 함께 골프를 친 유 대표 배우자 배우 박한별 씨도 어제(23일) 참고인으로 불러 비용을 누가 냈는지 등을 조사했지만 성과를 얻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추가적인 계좌 분석 등을 통해 윤 총경과 유 대표 사이에 관련된 의혹 규명에 주력한다는 입장입니다.

소문만 무성할 뿐 정작 제대로 확인된 건 없는 상황에서 경찰은 관련 의혹을 모두 확인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용두사미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목소리가 벌써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이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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