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사모' 돈세탁 조사…버닝썬, 해외투자자 탈세 창구 의혹

배준우 기자 gate@sbs.co.kr

작성 2019.03.24 21:00 수정 2019.03.24 21:50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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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버닝썬의 출발 배경에는 해외 투자자들의 영향이 컸습니다. 특히 가수 승리가 자신의 생일 파티에서 챙겼던 '린사모'가 뒤에서 실질적인 영향력을 행사한 것이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린사모와 같은 해외 투자자가 버닝썬을 통해 돈 세탁을 하려 한 건지도 확인할 계획입니다.

배준우 기자입니다.

<기자>

가수 승리 씨가 포함된 단체 대화방입니다.

타이완에서 찾아오는 손님 일행을 위해 여성을 급히 모아 성 접대를 계획하는 것으로 보이는 내용의 대화를 나눕니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승리 씨 측이 이 외에도 해외 투자 유치를 위해 여러 차례 성 접대에 나섰던 정황을 파악해 전했습니다.

아울러 승리 씨 측이 린사모 등 해외 투자자들로부터 거액을 투자받아 클럽 버닝썬의 지분을 확보하는 데 활용한 정황을 전했습니다.

[승리 생일파티 영상 : 소리 질러! 오늘 제 생일이고요. 다음에 우리 린 사모님! 린 사모님!]

이렇게 해외 투자자들로부터 거액의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승리 씨 측이 이들 중 일부에게 마약 투약 장소와 함께 성 접대를 제공했다는 의혹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린 사모 매니저 : 지금 가장 의혹 가고 있는 것은 성 접대나 저희를 의심하고 있는 거잖아요. 그 부분은 저희가 수사팀에다가 이미 말씀드렸고요.]

아울러 린사모 등 해외 투자자들이 돈세탁의 창구로 버닝썬을 이용했는지 그 과정에 탈세는 없었는지도 확인할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전직 경찰관 강 모 씨가 구속 직전 SBS와의 인터뷰에서 경찰 윗선의 비호가 있다는 주장을 내놓은 데 대해서도 사실 확인에 나설 방침입니다.

[강 모 씨/전직 경찰관 : (미성년자 출입사건 무마 의혹과 관련해) 엄청난 위에서 체계적으로 플랜이 다 끝났던 거죠, 사실은.]

경찰은 강 씨가 언급한 경찰 윗선이 누군 지와 실제로 영향을 미쳤는지 그리고 만약 영향력을 행사했다면 어떠한 내용인지를 들여다볼 계획입니다.

(영상편집 :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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