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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에 집결한 100만 명 "브렉시트 반대…제2국민투표 해야"

영국 수도 런던에서는 현지 시간 23일 100만 명 이상의 시민이 참가한 가운데 유럽연합 EU 탈퇴 반대와 제2 국민투표 개최 등을 요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렸습니다.

정치권에서 브렉시트 이슈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면서 국가적 혼란이 가중되자 시민들이 직접 행동에 나선 것입니다.

이들은 의회광장에 모여 '제2 국민투표'를 요구하는 집회를 한 뒤 도심에서 행진했습니다.

시민들은 '시민에게 맡겨라' 등이 쓰인 손팻말을 들고 행진하며 브렉시트를 반대하는 구호를 외쳤습니다.

노동당의 톰 왓슨 부대표와 빈스 케이블 자유민주당 대표, 사디크 칸 런던시장 등 브렉시트에 반대해온 정치인들도 동참했습니다.

집회에 참여한 정치인들은 테리사 메이 총리의 정치력 부재로 영국이 난국에 빠졌다며 일제히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경찰은 자체 추산한 집회 참가자 수를 공개하지 않았으나, 제2 국민투표 지지단체 등은 약 100만 명이 모인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의회 청원 사이트에서 진행 중인 브렉시트 취소 청원에는 서명자 수가 47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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