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개막…'디펜딩 챔피언' SK, 개막전 승리

2019 프로야구 KBO리그가 힘차게 막을 올린 가운데, 지난 시즌 한국시리즈 챔피언인 SK가 개막전에서 승리를 거뒀습니다.

SK는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개막전에서 kt를 7대 4로 물리쳤습니다.

지난 시즌 SK의 '홈런 군단'을 이끌었던 로맥과 한동민이 나란히 시즌 첫 홈런을 터뜨리며 승리에 앞장섰습니다.

선발투수로 나온 에이스 김광현은 6이닝 4실점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며 승리를 챙기지 못했고, 구원투수로 나온 하재훈이 승리투수가 됐습니다.

미국과 일본 프로야구에 도전했다가 국내로 복귀한 29살 늦깎이 신인 하재훈은 시즌 첫 등판에서 감격 적인 승리를 맛봤습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우승팀 두산은 한화를 5대 4로 눌렀습니다.

새 외국인선수 호세 페르난데스가 3타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넥센에서 키움으로 이름을 바꾼 히어로즈는 롯데를 7대 4로 꺾고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간판 거포 박병호가 홈런 포함 3안타 4타점의 맹활약을 펼쳤습니다.

NC는 새 홈구장인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개막전에서 삼성에 7대 0 대승을 거뒀습니다.

메이저리거 출신 베탄코트가 1회 석 점 홈런을 쏘아 올려 올 시즌 1호 홈런의 주인공이 됐고, 지난 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로 4년간 총액 125억원에 NC 유니폼을 입은 특급 포수 양의지는 첫 경기부터 홈런을 터뜨리며 2타점으로 활약했습니다.

LG는 에이스 양현종을 개막전 선발로 내세운 KIA를 2대 0으로 물리쳤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