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째 네버엔딩 '김학의 사건', 이번엔 제대로 끝날까

채희선 기자 hschae@sbs.co.kr

작성 2019.03.23 21:24 수정 2019.03.23 22:09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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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3일) 뉴스의 핵심 인물,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태국으로 가려다가 저지당했고 수사받을 거란 소식 앞에서 전해드렸죠.

소셜미디어 비디오머그가 포털사이트 연관검색어로 '김학의 사건', 지금까지의 진행 과정을 되짚어 봤습니다.

<기자>

포털 실검 1위를 차지한 바로 그 남성.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 누군지 비디오머그가 연관검색어로 알아봤습니다.

N 포털에 김학의를 넣어보았다. 연관검색어의 상태가?!

지난 2013년 박근혜 정부 시절 제55대 법무부 차관에 임명된 김학의 씨.

[SBS 8 뉴스 (2013년 3월) : 박근혜 대통령은 법무부 차관에 김학의 대전고검장을 기용했습니다.]

하지만 불과 임명 엿새 뒤….

[SBS 8 뉴스 (2013년 3월 21일) : 사회 유력 인사 성 로비 의혹 사건과 관련한 속보입니다. 성 접대 의혹을 받은 김학의 법무차관이 혐의를 전면 부인하면서 사표를 냈습니다.]

건설업자 윤중천 씨로부터 '별장 성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돼 자진사퇴.

[SBS 8 뉴스 (2013년 3월 21일) : 경찰이 확보한 동영상은 휴대전화로 노트북 동영상을 찍은 2분짜리 영상입니다. 화면에는 속옷 차림의 중년 남성과 긴 생머리에 검은색 짧은 원피스를 입은 30대 여성이 등장합니다. 남성이 여성을 뒤에서 안고 노래를 부르다 낯뜨거운 장면으로 넘어가다 동영상은 끊겼습니다. 경찰에 출석한 또 다른 여성은 영상 속 남성이 김 차관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약물 투약 의혹도 제기되는데?

[SBS 8 뉴스 (2013년 3월 22일) : 이번 사건의 핵심 관계자인 50대 여성 사업가는 자신도 모르게 약에 취해서 성폭행을 당했고 김학의 전 법무차관에게 성 접대를 했다고 진술한 여성도 성폭행 피해자였다고 밝혔습니다.]

[민갑룡/경찰청장 (2019년 3월 14일) : (화질이) 명확한 거는 그 후에 (2013년) 5월에 입수했는데 육안으로도 (김학의 전 차관) 식별이 가능하고 명확했기 때문에 감정 의뢰 없이 '이건 동일인이다'라는 것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합니다.]

당시 경찰은 '고화질 영상'으로 [속옷 남성 = 김학의] 결론 내고 특수 강간 혐의 등으로 검찰 송치.

하지만?!

당시 검찰은 "동영상 속 여성을 특정할 수 없어 성폭행인지 확인할 수 없다."

피해 주장 여성이 나서자 이번엔 "동영상 속 여성과 동일인인지 알 수 없다."

두 차례에 걸쳐 김학의 전 차관을 무혐의 처리.

[민갑룡/경찰청장 (2019년 3월 14일) : (이것이 무혐의 처리 나는데 경찰은 왜 가만히 있었어요?) 저희도 당시에 많은 문제를 제기했고 저희뿐만 아니고 그 후에 계속해서 피해자 등도 문제 제기를 하고 또 뭐 항고라던가 뭐 여러 가지 후속… 법적 절차에 따른 문제 제기가 있었습니다마는 그게 아직까지 명확하게 해소가 안 됐기 때문에….]

당시 법무부 장관은 황교안 현 자유한국당 대표. 민주당 등, '황교안 수사 개입 의혹' 제기. 황 대표 "나와는 무관한 일."

'김학의 성 접대 의혹' 진상조사 아직도 안 끝났다?!

지난 2017년 발족한 검찰 과거사위원회 조사 기간은 오는 5월 말까지 연장됐고 김학의 성 접대 의혹과 장자연 문건 사건의 조사는 이어집니다.

김학의 사건, 이번에는 제대로 끝낼 수 있을까요?

(구성 : 황승호, 편집 : 조한솔, 취재 : 채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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