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가티 매매서류 쥐었던 피의자, 이희진 동생도 노렸나

박재현 기자 replay@sbs.co.kr

작성 2019.03.23 21:00 수정 2019.03.23 22:30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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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소위 청담동 주식 부자로 알려진 이희진 씨 부모 살해사건 새로운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이 씨 동생이 15억 원이나 하는 부가티라는 최고급 스포츠카를 팔았다는 계약서를 피의자들이 손에 넣었다는 겁니다. 경찰은 피의자들이 이 15억 원을 모두 뺏으려고 했던 건 아닌지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박재현 기자입니다.

<기자>

이희진 씨 부모 살해 피의자 김 씨 일당이 범행을 저지른 건 지난달 25일.

이 씨 동생이 최고급 스포츠카인 '부가티'를 처분하고 5억 원을 부모에게 전달한 날입니다.

경찰 조사 결과 김 씨 일당이 이 씨 부모를 살해한 뒤 가져간 돈 가방 안에 부가티를 15억 원에 팔았다는 매매 서류도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김 씨가 범행 이후 달아나지도 않고 살해된 이 씨 모친의 휴대전화를 사용해 모친 행세를 하면서 이 씨 동생을 꾀어내 만난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돈 가방에 들어 있던 5억 원 외에 나머지 차량 판매대금 10억 원을 이 씨 동생이 가지고 있었던 만큼 추가로 범행을 계획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겁니다.

김 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을 사죄하려 이 씨 동생을 만난 것이라는 황당한 주장을 내놨습니다.

경찰은 범행 직후 중국으로 달아난 중국 동포 3명이 한국에 있는 지인에게 살인을 하지 않았다는 메시지를 보낸 사실을 확인하고 지인 등을 상대로 소재 추적에 나섰습니다.

또, 인터폴에 공범 3명에 대한 수배를 요청했습니다.

(영상편집 :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