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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당국자 "압박 유지 위한 지속적 활동…제재강화 신호는 아냐"

미국 재무부가 어제 북한과 관련해 중국 해운회사 2곳에 독자 제재를 단행한 것은 북한에 대한 제제 강화의 신호가 아니라고 미 정부 고위 당국자가 밝혔습니다.

이 당국자는 미국 CNN 방송에서 "재무부의 제재 발표는 모든 유엔 회원국들이 대북 제재를 온전한 상태로 유지하도록 하기 위한 지속적인 활동"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재무부의 추가 제재 조치가 미국이 북한에 대한 경제적 압박을 강화하는 신호로 여겨져선 안 된다"고 당국자는 말했습니다.

미 고위 당국자는 그러면서도 "어떤 종류의 기업이든 북한과 불법 활동에 연루될 경우 제재로 귀결될 것"이라면서 "불법 활동에 연루된 회사들을 찾아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 당국자의 말은 2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합의가 결렬된 이후 북미 간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북한에 대한 제재를 유지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북한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수위를 조절하는 차원으로 보입니다.

앞서 미 재무부는 어제 중국 해운회사 2곳에 대한 제재와 함께 북한과 불법 환적 의혹을 받고 있는 제3국 선적 선박들을 무더기로 추가한 '불법 해상 거래 관련' 주의보도 갱신해서 발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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