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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삼진아웃' 현직 검사 재판에…해임 위기도

'음주운전 삼진아웃' 현직 검사 재판에…해임 위기도
음주운전을 하다가 세 차례 적발된 현직 검사가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형진휘 부장검사)는 지난 20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김모(55) 서울고검 검사를 불구속기소 했습니다.

김 검사는 지난 1월 27일 오후 5시 50분쯤 술에 취한 채 차를 몰아 서초구 서초동 자신의 아파트에 주차하려다가 다른 차의 오른쪽 뒷부분을 긁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 검사는 당시 주차를 마치고 차에서 내린 피해자의 문제 제기를 무시하고 집으로 들어갔으며,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음주 측정 요구도 거부해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음주 측정 결과 김 검사의 혈중알코올농도는 운전면허 취소 수치인 0.264%였습니다.

김 검사가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것은 이번이 세 번쨉니다.

인천지검 차장검사로 근무하던 2015년 혈중알코올농도 0.179% 상태로 운전하다가 서울고검으로 전보되고, 감봉 1개월의 징계를 받았습니다.

수원지검 여주지청장으로 있던 2017년에는 혈중알코올농도 0.09%의 만취 상태로 운전대를 잡았다가 적발돼 벌금 300만 원을 선고받았습니다.

검찰이 약식기소가 아니라 불구속 기소로 김 검사를 정식 재판에 넘긴 건 김 검사가 가 음주운전을 세 차례 반복했기 때문입니다.

대검찰청 감찰본부는 '음주운전 삼진아웃'에 해당하는 김 검사에 대한 해임을 법무부에 청구한 상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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