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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원전사고 처리 비용 최대 826조 원…정부 발표의 3.7배"

"후쿠시마 원전사고 처리 비용 최대 826조 원…정부 발표의 3.7배"
일본 후쿠시마 원전의 사고처리 비용이 최대 81조 엔, 826조 2천648억 원에 달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습니다.

민간 연구기관인 일본경제연구센터는 후쿠시마 원전의 사고처리 비용이 최소 35조 엔에서 최대 81조 엔으로 예상된다고 발표했습니다.

연구센터가 산출한 비용은 앞서 일본 정부가 발표했던 예상 비용보다 최대 3.7배 큽니다.

연구센터는 핵물질의 잔해 반출과 오염수 처리를 어떤 방식으로 하느냐에 따라 이런 범위의 사고처리 비용이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후쿠시마 원전은 동일본대지진 당시 지진 해일 피해를 입으면서 핵연료가 녹아내리고 수소 폭발이 발생해 방사성 물질이 대거 쏟아졌습니다.

일본 정부 등은 30~40년을 목표로 원전의 폐로를 진행 중입니다.

사고 당시 녹아내린 핵물질의 잔해가 여전히 원자로 밑에 남아 있는 가운데 이를 끄집어내는 일이 폐로 과정의 가장 큰 난관으로 지목됐습니다.

고농도 방사성 물질에 오염된 채 원전 부지에 쌓여 있는 오염수 처리도 관건인데 일본 정부와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오염수를 어떻게 처리할지 아직 결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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