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차량, 인도 돌진해 6명 숨져…경찰, 범인 사살

중국에서 차량이 악의적으로 인도로 돌진해 행인 6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중국 중앙TV 등 현지 매체들은 오늘(22일) 오전 6시쯤 중부 후베이성 자오양 시에서 차량이 인도를 덮쳐 행인 6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다고 보도했습니다.

범인은 현장에서 경찰에 사살됐습니다.

한 목격자는 "방금 현장을 봤는데 (너무 끔찍해) 라이브를 할 수 없을 지경"이라며 "6명이 숨졌는데 모두 등굣길 아이들과 학부모들이고 경찰이 총을 쏴서 (범인을) 멈추게 할 수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중국에서는 최근 사회에 불만을 품은 이들이 차량으로 불특정 다수의 행인을 공격하는 대형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9월 후난성 헝양 시에서는 한 50대가 차를 몰고 광장으로 돌진해 사람들을 무차별적으로 친 다음 차에서 내려 흉기까지 휘둘러 15명이 숨지고 43명이 다쳤습니다.

범인은 지난 1월 사형에 처해 졌습니다.

또 지난해 11월에는 랴오닝성 루다오 시에서 한 20대가 초등학교 앞에서 무리를 지어 길을 건너는 어린이들에게 돌진해 5명이 숨지고 19명이 다치는 참사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