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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의 의혹' 여야 신경전…"윗선 밝혀라" "현 정권도 특검"

<앵커>

김학의 전 차관 의혹을 둘러싸고 여야가 연일 날카로운 신경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오늘(22일)은 여야 대표가 직접 나서서 '윗선' 연루 의혹을 제기했고, 자유한국당은 현 정권 의혹도 낱낱이 밝히자고 맞섰습니다.

권란 기자입니다.

<기자>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오전 회의를 마칠 즈음 작심한 듯 '김학의 별장 성 접대 의혹' 얘기를 꺼냈습니다.

당시 법무장관 한국당 황교안 대표, 민정수석 곽상도 의원을 겨냥한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 차관이 경질되는데 장관이 모르고 있고 민정수석이 모르고 있다면 누가 안다는 말입니까.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다음 달 3일 국회의원 보궐선거 유세에 나선 한국당 지도부를 향해서는 "철 지난 색깔론으로 국론을 분열하고 있다"면서 "이야말로 심판대상"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여당 내에서 '김학의 특검'을 하자는 일부 목소리도 나오는 가운데, 한국당은 현 정권의 의혹도 모두 같이 특검하자고 주장했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김학의) 특검해도 꺼릴 것 없습니다. 드루킹 사건, 김태우 사건, 신재민 사건, 문다애 사건에 이르기까지 이런 것과 함께 특검해줄 것을 요구합니다.]

다음 주부터 시작될 인사청문회 '송곳 검증'도 예고했습니다.

한국당은 이번 개각을 '친위대 개각', '친북 성향 위선 개각'이라 규정하고 의원 봐주기 없이 현재 제기되는 의혹들을 더 철저히 파헤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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