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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서해수호날 맞아 안보정당 부각…'송곳 청문회' 예고

한국당, 서해수호날 맞아 안보정당 부각…'송곳 청문회' 예고
자유한국당은 서해수호의 날인 오늘(22일) 안보정당 이미지를 부각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4·3 보궐선거 지원을 위해 경남 창원에 상주하고 있는 황교안 대표는 오늘 오전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제4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행사에 참석하고, 묘역을 참배했습니다.

당 지도부도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문재인 대통령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서해수호의 날 기념행사에 참석하지 않은 점을 적극 거론했습니다.

한국당 의원들은 서해수호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의미에서 천안함 배지를 일제히 착용했고, 의총 시작에 앞서 전광판에 뜬 '서해수호 55용사' 이름을 하나씩 함께 호명했습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최근 대정부질문에서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서해 도발을 불미스러운 충돌이라고 했다"며 "이는 명백한 침략을 쌍방의 과실로 인정한 것으로,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이어 올해도 서해수호의 날에 참석하지 않는 것을 보면 정 장관의 이러한 인식은 놀라울 것이 없다"며 "국군 통수권자이자 국민 생명·안전 수호자인 대통령이 서해를 외면하는 것은 바로 '북한 눈치보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한국당은 또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되는 7개 부처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송곳 검증'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다졌습니다.

장관 후보자들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규명해 적격 여부를 가려내는 동시에 청와대의 부실 인사검증 여부도 따진다는 계획입니다.

나 원내대표는 인사청문위원들에게 "의원 봐주기 없이, 그리고 다중 의혹자에 대해서는 송곳 같은 MRI식 검증으로 철저하게 파헤쳐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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