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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입건' 경찰관에 이어 택시 기사도 극단적 선택

'음주운전 입건' 경찰관에 이어 택시 기사도 극단적 선택
▲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음주단속에 걸린 경찰관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데 이어 음주사고를 낸 택시기사도 아파트에서 추락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21일 오전 6시 13분쯤 광주의 한 아파트단지 화단에서 50대 택시기사 A씨가 쓰러져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시신을 발견한 경비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가 홀로 15층에 올라간 정황과 창틀의 흔적 등으로 미뤄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A씨는 20일 오후 2시쯤 혈중알코올농도 0.087% 상태로 음주운전을 하다, 앞서 정차한 차를 뒤에 들이받는 사고를 내 음주 사실이 적발됐습니다.

A씨는 또 우울증을 앓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사고접수와 음주 측정 후 귀가한 A씨를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었지만, A씨가 사망함에 따라 사건을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할 방침입니다.

한편 지난 21일 오전 8시쯤 서울의 한 아파트 계단에서는 서울의 한 경찰서 소속 A 경위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A 경위는 전날 술에 취한 채 운전을 하다가 단속에 걸렸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 경위가 죄책감에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유서를 남겼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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