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계 행동주의 펀드 '엘리엇'과의 표대결로 관심을 모은 현대자동차 주주총회가 현대차의 완승으로 끝났습니다.
82.1% 참석률로 열린 오늘(22일)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은 현대차의 주당 3천 원 현금배당안을 86% 찬성률로 통과시킨 데 이어 윤치원 UBS 부회장 등 현대차가 제안한 3명의 사외이사 후보를 많게는 90% 찬성률로 받아들였습니다.
엘리엇 대리인은 의결에 앞서 주당 2만1천 원대 배당안 등 자신들의 주주제안이 현대차를 올바른 방향으로 가게 할 거라며 지지를 호소했지만 주주들의 동의를 얻지 못 했습니다.
오늘 주총에선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도 통과됐으며, 정 수석부회장은 임시이사회를 거쳐 현대차 대표이사로 선임될 예정입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