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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마지막 시범경기에서 5이닝 3자책점

류현진, 마지막 시범경기에서 5이닝 3자책점
LA 다저스의 류현진이 시범경기 마지막 등판에서 아쉬운 마무리를 했습니다.

류현진은 오늘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아메리칸패밀리필즈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5안타를 내주고 4실점 했습니다.

자책점은 3점입니다.

삼진은 3개를 잡았고, 사사구는 단 한 개도 내주지 않았습니다.

4회까지 특유의 정확한 제구를 뽐내며 무실점 완벽한 투구를 했던 류현진은 5, 6회에 연속 실점했습니다.

5회 '전 동료' 그란달에게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얻어맞았습니다.

6회엔 안타 2개를 내주고 물러났는데, 구원 투수가 승계주자에게 홈을 허용해 류현진의 실점이 늘어났습니다.

류현진은 이날 올해 시범경기 첫 안타도 쳤습니다.

2회 첫 타석에서 삼진을 당했던 류현진은 5회 초 원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번스를 공략해 중전 안타를 만들었습니다.

류현진은 저스틴 터너의 좌중월 홈런 때 홈을 밟아 득점까지 올렸습니다.

올해 시범경기에서 류현진은 5차례 등판해 15이닝을 소화하며 14안타를 내주고 6실점 했습니다.

자책점은 5점으로 시범경기 평균자책점은 3.00입니다.

마지막 등판에서 4실점 한 점은 아쉬웠지만, 주목할 부분도 있습니다.

올해 유독 '제구'를 강조하는 류현진은 시범경기에서 단 한 개의 사사구도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류현진이 사사구를 허용하지 않고 시범경기를 끝낸 건, 올해가 처음입니다.

류현진은 리치 힐과 다저스의 개막전 선발 경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다저스가 스프링캠프 장소인 애리조나를 떠나기 전인 24일까지 개막전 선발을 정해서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만약 류현진이 개막전 선발로 나서면 2002년 박찬호 (당시 텍사스) 이후 17년 만에 메이저리그 개막전에 나서는 한국인 투수로 기록됩니다.

기량은 시범경기를 통해 충분히 검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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