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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끝내기 만루 홈런…시범경기 6호 아치

메이저리그에서 홈런 쇼를 펼치고 있는 피츠버그의 강정호가 이번에는 '끝내기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강정호는 오늘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 레콤 파크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시범경기에 6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4타점을 올렸습니다.

'4타점'이 마지막 타석에서 나왔습니다.

양 팀은 3대 3으로 맞선 9회부터 주자를 2루에 놓고 이닝을 시작하는 '승부치기'를 펼쳤습니다.

볼티모어는 9회 초에 2점을 뽑았습니다.

반격에 나선 피츠버그는 노아웃 2루에서 조시 벨이 볼넷을 얻었고 라이언 하우그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해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습니다.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상대 좌완 불펜 D.J.

스넬텐을 공략해 우중간 담을 넘어가는 만루홈런을 폭발시켰습니다.

강정호의 끝내기 홈러네 피츠버그는 7대 5로 승리했습니다.

강정호는 올해 시범경기 6번째 홈런을 끝내기 만루포로 장식했습니다.

앞서 강정호는 2회 말 무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익수 쪽 2루타를 쳤습니다.

올해 시범경기에서 강정호가 홈런이 아닌 '안타'를 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강정호는 4회말 3루수 앞 병살타, 7회 삼진으로 돌아섰습니다.

그러나 올해 처음으로 경기를 끝까지 소화한 이날, 마지막 타석에서 만루 아치를 그리며 멀티 히트를 달성했습니다.

피츠버그 주전 3루수 자리를 꿰찬 강정호는 더 자신 있게 스윙하고 있습니다.

강정호의 시범경기 타율은 0.197(36타수 10안타)로 여전히 낮습니다.

하지만, 13경기에서 10타점을 올렸고, 장타율은 0.722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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