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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테메르 전 대통령 뇌물수수 혐의로 체포…퇴임 3개월만

브라질 테메르 전 대통령 뇌물수수 혐의로 체포…퇴임 3개월만
지난해 말 퇴임한 미셰우 테메르 전 브라질 대통령이 현지시간 21일 뇌물수수 등 부패혐의로 전격 체포됐습니다.

테메르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상파울루 시에서 부패수사팀에 의해 체포됐으며, 신병은 리우데자네이루 검찰로 넘겨졌습니다.

테메르 전 대통령의 측근 가운데 한 명인 모레이라 프랑쿠 전 광업에너지부 장관도 같은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테메르 전 대통령은 리우주 앙그라 두스 헤이스 지역에서 진행되는 앙그라-3호 원자력발전소 건설 사업과 관련해 특정 건설업체가 원전 부문 공기업인 엘레트로누클레아르(Eletronuclear)와 계약을 맺게 해주는 대가로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테메르 전 대통령의 친구가 운영하는 건설업체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이 앙그라-3호 원전 건설공사를 수주하는 과정에서 테메르 전 대통령에게 뇌물이 전달됐다고 주장했습니다.

구체적인 뇌물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퇴임후 약 3개월만인 테메르 전 대통령 체포는 지난 2014년부터 계속되는 권력형 부패수사에 따른 것이라고 브라질 언론은 전했습니다.

사법당국은 2014년 3월 17일부터 세차용 고압 분사기를 뜻하는 '라바 자투, Lava Jato 작전'이라는 이름의 부패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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