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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판박이' 日 총리실 홈페이지…"부끄럽다" 비판 잇따라

'백악관 판박이' 日 총리실 홈페이지…"부끄럽다" 비판 잇따라
최근 새로 문을 연 일본 총리관저 홈페이지가 미국 백악관 홈페이지와의 유사성 때문에 도마에 올랐습니다.

트위터 등 SNS 상에서는 총리관저 홈페이지가 미국 백악관 홈페이지를 모방한 것 같다는 일본인들의 글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총리관저는 아베 신조 총리의 집무실로 한국의 청와대에 해당합니다.

지난 2일 리뉴얼했는데, 홈페이지 첫 화면에는 아베 총리의 활동을 소개하는 커다란 사진을 내걸었습니다.

맨 윗부분에 아베노믹스, 일하는 방식 개혁 등 아베 정권의 간판 정책을 나열하고 클릭하면 자세한 내용을 볼 수 있게 했습니다.

백악관 홈페이지 역시 첫 화면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사진을 크게 내걸고, 이민정책, 예산, 국가안전보장 등 트럼프 대통령이 중시하는 정책을 윗부분에 배치했습니다.

또 두 홈페이지는 모두 왼쪽 상단에 메뉴 버튼을, 오른쪽 상단에 검색 버튼을 뒀습니다.

SNS에서는 두 홈페이지의 첫 화면 사진을 나란히 게재하며 지나치게 비슷하다는 점을 지적한 글이 쏟아졌습니다.

SNS상의 반응 중에서는 "보기 쉬워서 좋다"는 긍정적인 내용도 있지만, "지나치게 닮았다"는 부정적인 의견이 많습니다.

두 홈페이지의 유사성이 화제가 되자 총리관저 측은 "비슷한 곳도 있다. 백악관만 참고한 것은 아니다"라며 백악관의 홈페이지 디자인을 참고했음을 시인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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