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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개막 'D-2'…벌써 팽팽한 '장외 입심 대결'

<앵커>

오는 토요일, KBO 리그가 개막합니다. 10개 구단 사령탑과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장외 입심 대결을 펼쳤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팬과 즐거운 만남으로 시작한 미디어데이는 개막전 선발 투수 예고부터 팽팽한 기 싸움이 펼쳐졌습니다.

[이강철/KT 감독 : 옆에 있는 이대은 선수를 쓰면 (SK를) 너무 쉽게 이길 거 같아서.]

[염경엽/SK 감독 : 에이스 김광현이 나가기 때문에 (KT와) 개막전만은 이기고 싶은 마음이 큽니다.]

[김기태/KIA 감독 : 저희는 아시다시피 양현종 선수입니다. (LG를) 이기도록 하겠습니다.]

[류중일/LG 감독 : LG가 개막전 승률이 가장 낮습니다. 올해만은 꼭 이기도록 하겠습니다.]

입담꾼으로 유명한 두산 유희관이 NC로 떠난 옛 동료 양의지를 도발하자,

[유희관/두산 투수 : 차라리 홈런 맞을 바에는 '데드볼'(몸에 맞는 공)을 한 대 맞히는 것도 나쁘지 않을 거 같습니다.]

양의지가 재치있게 받아쳐 폭소가 터졌습니다.

[양의지/NC 포수 : (유희관의 공이 느리기 때문에) 손으로 잡을 거 같습니다. 희관이 형이 워낙 강속구 투수다 보니까 직구 타이밍에 맞춰 공력을 잘하겠습니다.]

유희관은 잠실 라이벌 LG의 주장 김현수의 선전포고에는 한껏 여유를 보였습니다.

[김현수/LG 외야수 : 양의지도 빠졌고, 희관이 형도 힘이 많이 떨어졌고, (두산에) 16승 하겠습니다.]

[유희관/두산 투수 : 양의지 없다고 쉽게 지지 않습니다. 박세혁도 양의지 못지않게 훌륭한 포수입니다.]

팬들의 뜨거운 환호 속에 10개 팀 감독과 선수들은 올해도 열띤 레이스를 예고했습니다.

(영상취재 : 노인식,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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