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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진, VIP실에서 프로포폴" vs "치료 때문, 사실 아냐"

<앵커>

오늘(21일) 아침 호텔 신라 주주총회가 있었는데, 그 자리에 이부진 사장도 참석을 했습니다. 이 사장은 프로포폴을 불법으로 맞았다는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계속해서 박찬근 기자입니다.

<기자>

이부진 사장은 오늘 아침 예정대로 호텔신라 주주총회에 참석해 주총 의장직을 수행했습니다.

하지만 취재진의 질문에는 다소 굳은 표정으로 답변을 피했습니다.

[이부진/호텔신라 사장 : (프로포폴 투약 의혹 관련해서 말씀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

이 사장은 주주총회 종료 직후 입장문을 통해 프로포폴 투약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2016년 해당 병원에 다닌 적은 있지만, 다리 화상 흉터 치료와 눈꺼풀 처짐 증상에 대한 수술 치료를 위해서였을 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뉴스타파가 보도한 간호조무사의 증언에는 다른 환자들의 사용기록과 섞어 이 사장의 투약 기록이 남지 않을 수 있었고, 별도의 VIP실에서 투약해 다른 사람들의 눈을 피했다는 주장이 담겼습니다.

[A 씨/간호조무사 (뉴스타파 보도 중) : 이부진 사장님이 쓴 (프로포폴) 용량을 끼워 넣어야 하기 때문에 (장부를) 모아서 한 번에 처리하죠.]

오늘 즉각적으로 이뤄진 경찰과 보건소의 현장조사는 프로포폴 사용 기록이 조작됐다는 의혹에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진료기록부와 마약류 관리대장 모두 의무 보존 기간인 2년을 넘긴 상태라 근거 자료를 확보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오늘도 환자 진료 등 영업을 계속한 해당 병원 측은 프로포폴 불법 투약 사실은 없다며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학모, 영상편집 : 장현기, VJ : 한승민, 화면제공 : 뉴스타파)  

▶ 이부진, 프로포폴 불법 투약 의혹…경찰 내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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