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방 추악한 대화, 속속 사실로…공권력 유착 분수령

이세영 기자 230@sbs.co.kr

작성 2019.03.21 20:38 수정 2019.03.21 21:44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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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럼 잠시 뒤 나올 영장심사 결과가 또 이번 수사에서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도 짚어보겠습니다.

Q. 연예인-권력기관 유착 의혹 시작은?

[이세영 기자 : 발단은 SBS가 공개한 연예인과 그 지인들, 모두 8명이 있는 단체 대화방이었습니다. 먼저 정준영 씨의 성범죄, 추악한 대화들이 공개됐는데 이것이 시작이었습니다. 걱정하지 말라며 뒤를 봐주는 경찰총장이 등장합니다. 연루된 사건을 몰래 알아봐 주기도 하고, 또 다른 경찰이 음주운전이 세상에 드러나는 것을 막아주려 했다는 정황도 포착됐습니다. 경찰 권력과의 끈끈한 유착, 평범한 시민은 생각조차 할 수 없는 일입니다.]

Q. 정준영 씨 구속 여부가 지닌 의미는?

[이세영 기자 : 사실 지금까지 말씀드린 것은 표피에 불과합니다. 정 씨가 구속된다는 건 이 사안 자체를 법원에서 중대하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정 씨가 핵심 피의자 중 한 명인 만큼 관련 수사에 대한 속도도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또 지금 YG엔터테인먼트, 또 버닝썬 클럽의 모태로 알려진 아레나 클럽에 대해서도 고강도 세무조사가 들어가면서 유착 권력에 대한 조사 범위가 점점 확대되고 있습니다. 단순히 공권력을 넘어 국가권력과의 유착이 있는 것은 아닌지, 본질을 밝히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Q. 다른 연예인들 수사 진행 상황은?

[이세영 기자 : 지금까지 가수 승리 씨가 성매매 알선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데, 오늘(21일) 혐의가 하나 더 추가됐습니다. 일반음식점을 유흥주점처럼 불법 영업한 혐의입니다. 오후 2시부터 지금까지도 비공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특히 해외에서 마약투약이나 도박 같은 제기된 모든 의혹에 대해 집중 수사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또 최종훈 씨에 대해서도 음주 도주 시도가 확인된 만큼 최 씨가 당시 윤 모 총경과 유착해 사건을 무마하려 한 사실이 있는지도 수사 대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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