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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미세먼지 문제, 이념·정파 없어"…협조 당부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미세먼지 해결 범국가적 기구를 맡기로 한 반기문 유엔 전 사무총장을 만났습니다. 반 전 총장은 미세먼지 해결을 위해 초당적인 협력을 요청했습니다.

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범국가적 기구 위원장직을 맡게 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중국과의 공동 노력이 필요한데 반 전 총장만큼 적합한 분이 없다며 위원장직 수락에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반 전 총장은 지속 가능한 발전에 헌신해 왔던 필생의 과제를 다시 한번 실천할 수 있는 기회라 생각해 위원장직을 수락했다며 미세먼지로부터 자유로운 일상을 국민에게 돌려주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정부 유관 부처 물론 산업계와 과학계, 특히 정치권의 초당적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반기문/유엔 전 사무총장 : 미세먼지는 이념도 정파도 가리지 않고 국경도 없습니다. 이 문제만큼은 정치권 전체가 오직 국민 안위만을 생각하면서 한마음으로 함께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을 요청합니다.]

반 전 총장은 가장 먼저 미세먼지의 배출 원인을 과학적으로 분석하겠다며 국제적으로 성공한 대응 사례를 찾아 우리 실정에 맞는 최상의 모델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는 조만간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범국가적 기구의 구체적 구성과 내용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문 대통령은 범국가적 기구의 결정이 곧바로 정부의 결정으로 전환될 거라며 반 전 총장에게 힘을 실어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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