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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방장관 대행, 보잉 부당지원 의혹으로 감찰

미국 국방장관 대행, 보잉 부당지원 의혹으로 감찰
패트릭 섀너핸 미국 국방장관 대행이 과거 30여 년간 근무해온 보잉사를 부당지원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감찰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미 국방부 감찰관실은 섀너핸 대행에 대한 시민단체의 진정이 접수돼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시민단체 측은 국방부 감찰관실에 9쪽 분량의 진정서를 보내 섀너핸 대행이 보잉의 전투기 F-15를 구매하도록 국방부에 압력을 넣었는지 조사해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또 정부 내 회의에서 보잉의 경쟁사인 록히드마틴을 깎아내리는 발언을 했는지도 확인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감찰관실은 섀너핸 대행에게 조사 개시를 통보했고, 섀너핸 대행은 지난주 상원에 출석해 관련 의혹에 대한 조사를 받아들이겠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진정서에는 섀너핸 대행이 최근 불거진 보잉 여객기의 안전성 논란과 관련이 있다는 내용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섀너핸 대행은 상원 군사위 청문회에서 보잉 여객기 사고를 둘러싼 논란을 묻는 질문에 행정부 내 누구와도 이에 관해 이야기를 나눈 적이 없고 보고를 받은 적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섀너핸 대행은 미군 납품사이기도 한 보잉에서 30여 년을 근무한 이력 때문에 이해충돌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을 꾸준히 받아왔습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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