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청담동 주식 부자' 이희진 씨의 부모를 살해하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 중국 동포들에 대한 체포영장이 발부됐습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 안양동안경찰서는 강도·살인 등 혐의로 A 씨 등 중국 동포 3명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고 밝혔습니다.
A 씨 등은 구속된 주범격 피의자 김 모 씨와 함께 지난달 25일 오후 이 씨 부모의 아파트에서 이 씨의 아버지와 어머니를 살해하고, 5억 원이 든 돈 가방을 강탈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같은 날 오후 11시 51분께 중국 칭다오로 출국해 사실상 경찰 수사망을 빠져나갔습니다.
경찰은 발부받은 체포영장으로 인터폴에 이들에 대한 적색수배를 요청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