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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훈, 경찰관에 200만 원 주려 해"…정준영 수사 경찰관 입건

"최종훈, 경찰관에 200만 원 주려 해"…정준영 수사 경찰관 입건
음주운전 언론 보도 무마 의혹을 받는 FT아일랜드 최종훈씨가 음주운전 단속 적발 당시 현장 경찰관에게 뇌물을 건네려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최씨가 현장 단속 경찰관에게 돈을 주려고 한 혐의로 입건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단속 경찰관이 최씨가 음주운전 사실 자체를 무마하려 200만원을 주려고 했다는 진술이 있어 입건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해당 경찰관은 거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실제 최씨는 2016년 2월 경찰 음주단속에 적발됐고, 기소의견으로 송치돼 벌금형을 받았습니다.

경찰은 최씨 음주운전이 언론에 보도되지 않은 배경에 경찰관의 관여가 있었는지, 그 과정에 대가가 오간 사실이 있는지도 확인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경찰은 가수 정준영의 변호사도 증거인멸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정씨의 변호사는 2016년 정씨가 당시 여자친구 신체를 불법촬영한 혐의로 고소당한 사건 수사 과정에서 증거를 인멸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정준영 측은 경찰이 휴대전화에 대한 임의제출을 요구하자 휴대전화가 고장 나 사설 복원업체에 맡겼다며 제출을 거부한 바 있습니다.

정씨의 변호사는 당시 휴대전화가 망가져 복구할 수 없다는 의견서를 경찰에 제출했으며 경찰은 사설 업체에 맡긴 포렌식 작업에 장시간이 걸린다는 이야기를 듣고 휴대전화에 담긴 내용을 확인하지 못한 채 사건을 검찰로 송치했습니다.

경찰은 또 해당 사건을 담당했던 성동경찰서 경찰관 A씨를 직무유기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경찰은 A씨가 정씨의 휴대전화에 대한 포렌식 결과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서둘러 검찰에 송치한 과정이 문제가 있다고 보고 직무유기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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