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서울·경기 아파트 단지 3곳 정전…밤사이 주민 불편

<앵커>

밤사이 서울과 경기도 김포, 시흥의 아파트 단지 3곳에서 정전 사고가 발생해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엘리베이터에 갇혀 119 구조대에 도움을 받기도 했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정성진 기자입니다.

<기자>

아파트 단지 불이 모두 꺼져 칠흑같이 어둡습니다. 어제(20일)저녁 7시 10분쯤 경기 김포시 풍무동 아파트 단지 2곳, 2천600여 세대가 50분간 정전됐습니다.

한국전력 측은 인근 배수펌프장의 번개를 막아주는 피뢰기가 고장 나 정전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비슷한 시각 경기 시흥시의 한 아파트 단지도 전기공급이 끊기면서 주민 5명이 엘리베이터에 갇혀 119구조대의 도움으로 구조됐습니다.

어젯밤 9시 50분쯤엔 고압선 퓨즈가 끊어지면서 경기 남양주시 금곡동 일대가 40분간 정전됐고, 오늘 새벽 0시쯤 서울 금천구 시흥동의 한 아파트 단지에선 2천300여 세대에 2시간 가까이 전기 공급이 끊겨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

남부 지방엔 강풍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어제 저녁 6시 10분쯤 광주 동구 소태역 인근 상가 건물 철거 현장에 설치된 철제 가림막이 꺾어지면서 도로 쪽으로 기울었습니다.

지나가던 행인이나 차량이 피해를 보진 않았지만 무너진 가림막을 안전 조치하기 위해 1개 차로가 2시간 가까이 통제되면서 퇴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제주도에선 강풍에 카센터 앞 구조물이 지붕 위로 날아가는 등 밤사이 12건의 강풍 피해사고가 접수됐습니다.

어제 하루 강풍으로 제주와 김해, 김포 등을 잇는 국내선 항공편 100여 편이 결항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