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구글에 또 1조 9천억 과징금…"불공정 경쟁 혐의"

배재학 기자 jhbae@sbs.co.kr

작성 2019.03.21 06:28 수정 2019.03.21 08:22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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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럽연합, EU가 구글에 대해 불공정 경쟁 책임을 물어 1조 9천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습니다. 온라인 광고 시장에 질서를 망가뜨렸다는 이유였는데, 이로써 구글은 최근 2년 동안 EU로부터 모두 10조 7천억 원의 과징금 판정을 받게 됐습니다.

파리에서 배재학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EU 집행위원회는 미국계 거대 IT기업인 구글에 대해 14억 9천만 유로, 우리 돈 1조 9천억 원의 과징금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EU 집행위는 구글이 자사 '애드센스 포 서치'라는 검색광고 중개서비스를 이용해 온라인 광고 시장에서 시장지배적 지위를 남용해 왔다고 과징금 부과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베스타게르/EU 경쟁담당 집행위원 : 구글은 시장 지배적인 위치를 확고히 하기 위해 검색광고 중개와 관련한 불법행위를 해왔습니다.]

EU 집행위는 구글이 EU의 반독점 법규를 위반했으며 이런 잘못된 행동을 지난 10년 이상 지속해 다른 회사들이 경쟁하고 혁신할 가능성을 차단하고 소비자들의 편익을 훼손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구글은 '애드센스 포 서치'라는 서비스를 통해 검색광고와 웹사이트를 연결해주고 있는데, 유럽 경제지역 내에서 7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유지해 왔습니다.

앞서 구글은 지난 2017년 자회사 사이트 우선 검색으로 3조 1천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받는 등 최근 2년 동안 모두 10조 7천억 원의 막대한 과징금 판정을 받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