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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보훈처 압수수색…'손혜원 父 독립유공자 선정' 특혜 의혹

<앵커>

검찰이 국가보훈처를 비롯해 독립유공자 선정에 관련된 기관 세 곳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손혜원 의원 아버지의 독립유공자 선정과정에 특혜가 있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박재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검찰이 어제(20일) 압수수색한 3곳은 국가보훈처 본청과 보훈심사위원회, 서울지방보훈청입니다.

압수수색에서 검찰은 지난해 독립유공자 선정 과정에서 작성된 각종 문서와 컴퓨터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손 의원의 부친은 독립운동하다 옥고를 치렀지만, 광복 후 조선공산당에서 활동한 이력 때문에 보훈 심사에서 번번이 탈락했습니다.

지난해 7번째로 신청하기 직전에 손 의원이 피우진 국가보훈처장을 만난 사실이 드러나면서 특혜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손 의원은 특혜 의혹을 부인해 왔습니다.

[손혜원 의원 (지난 1월 24일, 기자간담회) : 독립운동을 했다는 이유로 평생을 불이익을 받고 산 아버지에 대해 얘기하고 싶지 않고요. 그건 다른 경로를 통해서, 보훈처를 통해서 들으십시오.]

지금까지 검찰은 손혜원 의원의 의혹과 관련해 10곳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앞선 압수수색은 목포 문화재 선정 과정에 관여했는지, 차명 거래가 있었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 이번 압수수색은 부친의 독립유공자 선정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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