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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보유자산 축소 종료, 순조롭고 예측할 수 있게 진행"

파월 "보유자산 축소 종료, 순조롭고 예측할 수 있게 진행"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은 20일(현지시간) 보유자산의 점진적인 축소 정책 중단과 관련해 "순조롭고 예측할 수 있게 진행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까지 이틀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연준은 FOMC 회의에서 기준 금리를 동결하는 한편 현재 진행 중인 보유자산 축소를 오는 5월부터 규모를 줄이기 시작해 9월 말 종료하겠다고 밝혔다.

보유자산 축소는 시중에 풀린 돈을 회수하는 긴축 효과가 있는데, 이 정책을 9월 말 중단하겠다는 것이다.

연준은 금융위기 이후 4조5천억 달러까지 불어난 국채와 주택저당채권(MBS) 등 보유자산을 점진적으로 정상화하는 데 나서 대차대조표 상으로 작년말 4조 달러까지 축소했다.

파월 의장은 "대차대조표는 약 3조5천억 달러에 정착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미 경제와 관련, 중국과 유럽 경제의 약세가 성장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유럽과 중국 경제가 상당히 둔화했다"며 "강력한 글로벌 성장이 (미 경제에) 순풍이었듯이 약한 글로벌 성장은 역풍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연준은 이날 올해 미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3%에서 2.1%로 하향 조정했다.

파월 의장은 그러나 연준은 미 경제의 기본적인 상황을 계속 좋게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의 전망은 긍정적이다"라며 "FOMC 위원들은 작년 말보다는 조금 낮지만 올해도 2%대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일부 위원들은 경제의 펀더멘털이 여전히 매우 튼튼하다고 본다"며 "노동시장은 강하고 소득은 늘고 실업률은 매우 낮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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