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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대통령, 대러 제재 확대…"294개 법인·848명 개인 대상"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확대하는 대통령령에 서명했다.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포로셴코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행정실 사이트에 올린 명령을 통해 '국가안보국방위원회'의 전날 대러 제재 확대 결정을 이행하도록 지시했다.

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방위원회는 19일 자국에 대한 적대 행위를 지지하거나 지원한 러시아 기업과 기업인, 정치인, 의원, 권력기관 인사 등에 대한 제재를 결정했다.

새로운 제재 목록에는 러시아의 294개 법인과 848명의 개인이 포함됐다.

러시아와 크림반도를 잇는 다리 '크림교' 건설에 참여한 인사와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도네츠크주와 루간스크주) 분리주자들의 자체 선거에 참여한 인사, 지난해 11월 케르치 해협에서 발생한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함정 나포 사건 관여자 등이 목록에 올라간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지난 2014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속했던 크림반도를 병합하고 뒤이어 우크라이나 동부 분리주의 반군들을 지원하면서 심각한 분쟁을 겪고 있으며 서로 상대국에 각종 제재를 가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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