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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해안경비대 동중국해 파견…북한 불법환적 감시

미국의 해양경찰인 해안경비대가 북한의 불법 해상 환적을 단속하기 위해 일본에 파견됐습니다.

미 인도·태평양사령부는 해안경비대 소속 4천500t급 경비함이 지난 3일 일본 나가사키현 사세보시에 도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경비함은 동중국해상에서 북한의 불법 환적 행위를 차단하는 임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북한에서 밀반입·반출되는 연료·석탄 등의 공해상 환적은 유엔 안보리 결의안 위반 행위에 해당합니다.

특히 미국의 이번 경비함 파견은 지난달 말 2차 북미 정상회담이 결렬된 뒤 북미 양측 간 날 선 공방 속에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이뤄진 것이라 주목됩니다.

일각에선 미국이 북한이 확실한 비핵화 의지를 보이지 않을 경우 대북 제재를 더 바짝 조이겠다는 의지를 천명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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