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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전북 찾아 "경제 환골탈태 방법 찾자" 전폭 지원 약속

민주당, 전북 찾아 "경제 환골탈태 방법 찾자" 전폭 지원 약속
▲ 민주당 지도부와 전북도 대표들

더불어민주당은 전북을 찾아 군산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민주당 지도부는 오늘(20일) 오전 전북 전주 국민연금공단 본부에서 송하진 전북지사 등과 함께 전라북도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지역 민원 청취 후 예산·정책 지원 방안을 쏟아냈습니다.

이해찬 대표는 "전북에서 가장 숙원했던 새만금국제공항을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로 신속 건설할 수 있도록 결정한 것이 반가운 소식일 것"이라며 "새만금 사업이 속도감 있게 전개되고 공항도 가능한 한 빨리 착공할 수 있도록 당이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표는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와 한국GM 군산공장의 잇단 가동 중단과 폐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산에 대해서도 여러 예산·정책 지원 방안을 내놨습니다.

이 대표는 "조선산업이 어려워서 현대중공업이 공장을 폐쇄했는데 3년치 이상 물량이 확보돼 조선산업이 다시 호황으로 들어가는 초입에 와있다"며 "가을쯤 되면 눈에 띄게 수요가 많이 보일 텐데 군산 조선산업과 관계된 부분을 어떻게 재가동할 것인지에 전북도, 정부, 당이 관심을 갖고 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군산형 일자리를 어떻게 만들 것인지 아주 적극적인 검토를 당에서 시작하겠다"며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간접지원을 통해 임금이 좀 낮더라도 실질 가처분소득이 높은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 매우 중요하고 군산은 GM공장 등의 폐쇄로 실업한 분들이 상당히 많은데 다시 일자리를 만들도록 전북도와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설훈 최고위원은 "GM공장 폐쇄, 조선소 폐쇄, 서남대 폐쇄 등으로 전북이 어려운 것은 틀림없다"며 "그러나 지혜와 열정을 발휘한다면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설 최고위원은 "전북은 상용차의 대부분을 생산해왔고 이 끈으로 차량 자율주행사업, 홀로그램 문화콘텐츠 개발 등 신산업 태동지로 활용할 기회가 된다"며 "전북 경제를 환골탈태할 신경제지역으로 바꾸려면 새로운 기회를 찾아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송하진 전북지사는 "새만금 공항이 들어서면 개발공사와 함께 새만금 신항만, 철도 등 세 가지가 갖춰져야 하고 전북 상생형 일자리 모델도 만들어나가야 한다"면서 "서남대 폐쇄에 따른 공공의료대학원 설립 문제도 각별히 챙겨달라"고 당 지도부에 요청했습니다.

송 지사는 또 "농촌진흥원과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가 전주에 자리하고 있고 민간, 해외 금융기관 이전 성과도 거두고 있다"며 "제3금융중심지 지정문제도 각별히 관심을 가지고 지원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 지도부는 오후 충남 홍성 충남도청으로 이동해 충남도와 예산정책협의회를 할 예정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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