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바른미래당 긴급 의총…선거제 개편안 패스트트랙 '분수령'

<앵커>

여야 4당이 합의한 선거제 개혁법안 패스트트랙 추진이 각 당 추인 과정에서 난항에 부딪힌 모습입니다. 키를 쥐고 있는 바른미래당이 극심한 내홍을 겪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20일) 오전부터 의총이 열리고 있는데, 패스트트랙 처리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남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바른미래당은 오늘 오전 9시부터 긴급 의원총회를 열었습니다.

김관영 원내대표가 선거제 개편안 패스트트랙 상정은 당론 수렴이 필요 없다고 언급하자, 반발하는 의원 8명이 어제 당헌 당규대로 하자며 의총 소집 요구서를 낸 데 따른 겁니다.

회의는 전체 비공개로 진행됐는데, 찬반이 팽팽하게 맞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늘 의총에서는 여야 3당이 잠정 합의한 선거법 개정안과 공수처, 검경수사권 조정에 대한 자체 법안에 대해 설명한 뒤 각자의 의견을 수렴했습니다.

하지만 당장 결론을 내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대체로 국민의당 출신은 찬성, 바른정당 출신은 반대로 갈라지며 내부 파열음이 심상치 않습니다.

앞서 민주평화당은 어제 의총에서 선거제 개편 합의안을 추인했지만, 5·18 역사 왜곡 처벌법을 함께 패스트트랙에 올리는 조건을 달아 또 다른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여야 4당이 어제부터 시작한 공수처법 논의 역시 수사권과 기소권 분리 등 세부 내용에선 이견이 여전해 협상이 더 필요한 상황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