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대통령 말레이시아 인사말 논란에 "작성 과정서 혼선"

문재인 대통령이 말레이시아 국빈방문 당시 인도네시아어로 인사해 외교적 결례를 범했다는 지적에 대해, 청와대는 실무 과정에서 혼선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 고민정 부대변인은 "방문국 국민에게 친숙함을 표현하고자 현지어 인사말을 작성하는 과정에서 혼선이 발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 나가겠다"며 "말레이시아 정부로부터 문제 제기는 없었다"고 덧붙였습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3일 마하티르 말레이시아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 뒤 열린 공동기자회견에서 '슬라맛 소르(Selamat sore)'라는 현지어로 인사를 했습니다.

그런데 영산대 이경찬 교수는 이 표현은 말레이시아가 아닌 인도네시아에서 쓰는 오후 인사라고 지적해 논란이 일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