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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N "트라우트, 에인절스와 12년 4억3천만 달러 합의"

ESPN "트라우트, 에인절스와 12년 4억3천만 달러 합의"
메이저리그 최고 슈퍼스타인 LA 에인절스의 마이크 트라우트가 4억 달러 시대를 열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에 따르면 트라우트는 에인절스 구단과 종전 계약 기간인 2년을 포함해 향후 12년 동안 4억 3천만 달러, 우리 돈 4,860억 원을 받는 초대형 계약을 맺기로 합의했습니다.

샌디에이고의 매니 마차도를 필라델피아의 브라이스 하퍼가, 다시 하퍼를 트라우트가 넘어섰습니다.

마차도는 지난달 22일 샌디에이고와 10년간 3억 달러, 우리 돈 3,372억 원에 사인했습니다.

보름 뒤에는 하퍼가 필라델피라와 13년간 3억 3천만 달러, 3,709억 원에 계약했습니다.

하퍼는 마차도가 새로 쓴 미국 프로스포츠 사상 자유계약선수, FA 최대 계약 기록은 물론 북미 대륙을 아울러 프로스포츠 최대 계약이라는 기록까지 작성했습니다.

하지만 하퍼의 신기록은 오래가지 못하게 됐습니다.

트라우트의 계약이 보도대로 이뤄지면 사상 최초로 4억 달러 규모의 계약이 나옵니다.

평균 연봉에서도 메이저리그 전체 1위에 오릅니다.

현재 1위는 잭 그레인키의 3,440만 달러인데, 에인절스 구단은 트라우트가 FA가 되는 2020년 겨울까지 기다리지 않고 천문학적인 계약을 안겼습니다.

트라우트는 명실상부한 메이저리그 최고의 선수입니다.

2011년 데뷔한 트라우트는 통산 1,065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 7리, 240홈런, 648타점, 189도루, 693볼넷을 기록했습니다.

2012년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이자 2014년과 2016년에는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에 올랐습니다.

(사진=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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