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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중반 신임 투표' 약속 멕시코 대통령 "재선 출마 안 한다"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AMLO·암로) 멕시코 대통령이 재선에 도전하지 않기로 했다.

19일(현지시간) 텔레비사 방송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이날 6년 임기가 끝나는 2024년에 재선을 위해 출마하지 않겠다고 맹세하는 공개서한에 서명했다.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서명식에서 "2024년에 은퇴한 뒤 목장으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재선 불출마 서명은 암로가 임기 중반 신임 투표를 통해 더 오랜 기간 대통령직을 수행할 수 있다는 야권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것이다.

보수 성향의 야권은 암로를 우고 차베스 전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비롯해 다른 중남미 좌파 대통령들과 비교하며 중간 신임 투표를 집권 연장을 위한 수단이라고 비판해왔다.

암로는 대선 운동 기간에 대통령 임기 중반에 신임 투표를 실시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이를 위해 여권은 지난주에 신임 투표 절차 등을 담은 관련 법안에 대한 논의를 진전시켰다.

멕시코 현행 헌법은 대통령의 재선을 금지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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