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간으로 지난 15일, 미국 동물 전문 매체 더 도도는 안타까운 사연을 가진 유기견 '스눕'이 마침내 따뜻한 가정으로 입양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영국 왕립동물학대방지협회(RSPCA) 관계자 레이첼 버틀러 씨는 최근 스눕이 유기된 지 약 3개월 만에 잉글랜드 헤리퍼드셔주에 사는 로렌스 스콰이어 씨에게 입양됐다고 밝혔습니다.
옛 주인은 스눕을 도로에 버린 채 그대로 차를 타고 달아났습니다. 주인이 버리고 도망가자 스눕이 차에 매달려 애원하는 모습이 CCTV에 고스란히 담겼고, 이후 영상이 공개되며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만들었습니다.
당시 스눕의 사연을 접한 미국 유명 래퍼 스눕독이 입양 의사를 밝히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RSPCA 관계자 버틀러 씨는 "과거 옛 주인에게 버려진 상처로 심각한 분리불안증세를 보인 스눕에게 스콰이어 씨가 좋은 주인이 되어줄 것 같았다"며 "입양된 지 몇 주 안 됐지만, 스눕은 완벽하게 적응한 듯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스눕은 스콰이어 씨의 사랑을 한 몸에 받으며 마치 '왕'처럼 지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스눕을 보자마자 운명이라고 느꼈고, 좋은 주인이 될 자신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 We're ecstatic to announce that Snoop, the gorgeous #Staffie abandoned by the roadside, has found a new home! He's living a life of luxury in his new Hertfordshire pad, which has a large garden and is surrounded by fields to run and play in! More here https://t.co/QoHzdkV0PB pic.twitter.com/BFwC0RjQpp
— RSPCA (England & Wales) (@RSPCA_official) 2019년 3월 12일
(출처= RSPCA 공식 트위터, 사진= 더 도도 홈페이지 캡처, 데일리메일 유튜브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