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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작년 75세 이상 고령 운전자 중 5만5천 명 '치매 우려' 판정

日, 작년 75세 이상 고령 운전자 중 5만5천 명 '치매 우려' 판정
일본에서 지난해 인지기능 검사를 받은 75세 이상 고령 운전자 중 약 5만 5천 명이 '치매 우려'로 판정받았습니다.

경찰청 집계 결과 지난해 1년간 75세 이상 고령 운전자 216만 5천349명이 인지기능 검사를 받았으며 이 중 2.5%에 해당하는 5만 4천786명이 '치매 우려'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24.5%인 53만 1천57명은 '인지기능 저하 우려'로 나타났으며 '문제없음'으로 조사된 인원은 전체의 73%였습니다.

현행 인지기능 검사는 2017년 개정 도로교통법이 시행되면서 이뤄진 것으로, 75세 이상은 3년에 1번 면허를 갱신하거나 신호 무시 등의 위반행위를 했을 때 판단력과 기억력을 측정하게 됩니다.

치매 우려로 판정되면 의사의 진단을 의무적으로 받아야 하며, 그 결과 치매로 진단받으면 면허 취소·정지 등 행정처분을 받게 됩니다.

지난해 일본에서 사망사고를 낸 75세 이상 고령 운전자는 460명이었습니다.

사고 전에 검사를 받은 414명 가운데 치매 우려가 4.8%, 인지기능 저하 우려가 44.4%였습니다.

경찰청은 인지기능의 저하가 사고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사진=교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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