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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레나' 보안요원, 폭행 혐의로 구속영장 청구

'아레나' 보안요원, 폭행 혐의로 구속영장 청구
1년 넘도록 미제 사건으로 남았다가 경찰의 재수사 끝에 신원이 드러난 강남 유명 클럽 '아레나'의 폭행 사건 가해자의 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중요미제사건수사팀은 아레나 폭행 피의자로 입건된 이 클럽 보안요원 윤 모 씨에 대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상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검찰은 경찰의 신청을 받아들여 윤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며 윤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조만간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에 따르면 윤씨는 2017년 10월 28일 오전 4시께 아레나에서 손님 A씨를 폭행해 전치 5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씨는 당시 일행이 맡아둔 자리에 가드의 안내 없이 합석했다가 윤씨로부터 폭행당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건 당시 신고를 받은 경찰관이 현장에 출동했고 서울 강남경찰서가 수사에 나섰으나 1년이 넘도록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이후 클럽 '버닝썬'을 둘러싼 여러 의혹이 증폭되자 서울청은 지난달 25일 이 사건도 재수사하기로 했고, 클럽 내 폐쇄회로(CC)TV와 목격자 진술 등을 통해 2주 만에 윤씨를 입건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윤씨는 혐의를 일부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경찰은 버닝썬을 둘러싼 클럽 내 마약과 성폭력, 클럽 관계자 및 연예인들과 경찰 사이 유착 의혹 등 전방위적으로 번진 사건을 수사하기 위해 인력을 추가로 투입했습니다.

수사 인력 13개팀 126명을 투입해 의혹 전반을 수사해온 서울청은 이날 수사관 26명을 추가로 투입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수사 규모는 16개팀 152명으로 확대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에 새로 추가된 수사 인력 중에는 지능범죄수사대 2개팀 14명도 있다"며 "이들은 경찰 유착 의혹을 수사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당초 4개팀 42명이 수사에 참여하고 있던 지능범죄수사대는 이번 결정으로 6개팀 56명이 수사에 뛰어들게 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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