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기·김부겸 "장자연, 김학의, 버닝썬 의혹 철저히 수사"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18일) 철저한 진상규명을 지시한 김학의 전 차관 사건, 그라고 고 장자연 씨 사건, 버닝썬 사건에 대해서 법무부 장관과 행정안전부 장관이 후속 조치를 내놨습니다. 두 장관은 검찰 과거사 진상조사 기한을 연장하고 특권층 부실수사 의혹과 연예인 등과 경찰의 유착 의혹 등을 철저하게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첫 소식, 임찬종 기자입니다.

<기자>

박상기 법무부 장관과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오늘 오전 국무회의 이후 공동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박 장관은 "김 전 차관 사건 등은 우리 사회 특권층에서 발생한 사건으로 부실 수사나 은폐 정황이 보인다는 점에서 국민적 공분"을 일으켰다고 말했습니다.

박 장관은 이런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고 장자연 씨 사건과 김학의 전 차관 사건, 그리고 용산 철거 사건에 대한 진상조사단의 활동 기한을 5월 말까지로 2달 연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상기/법무부 장관 : 이 기간 동안 조사를 통해 진상규명 작업을 계속 진행하되 동시에 드러나는 범죄 사실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수사로 전환하여…]

김부겸 행안부 장관은 우선 버닝썬 사건 등과 관련한 경찰 유착 의혹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김부겸/행정안전부 장관 : 불법 행위를 근절해야 할 일부 경찰관의 유착 의혹까지 불거진 데 대해 행정안전부 장관으로서 깊은 사과의 말씀드립니다.]

김 장관은 사건 진실규명은 물론 경찰관 유착 의혹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대형 클럽 주변 불법 행위에 대해선 전국의 지방경찰청을 일제히 투입해 단속 수사 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