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92위) 선수의 복귀가 또 미뤄졌습니다.
복귀전으로 삼았던 APT 투어 마이애미오픈을 앞두고 정현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작년부터 계속된 허리부상으로 이번 마이애미오픈 대회도 취소하게 됐다"며 "이 또한 운동선수의 한 부분이라고 생각하고 좋게 받아들이려고 합니다"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정현은 내일(20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개막하는 마이애미오픈을 통해 약 한 달 만에 복귀전을 치를 예정이었습니다.
오늘 발표된 대진표에서도 정현은 1회전에서 대니얼 타로(72위·일본)와 맞붙게 돼 있었습니다.
지난해 마이애미오픈 8강까지 올랐던 정현은 이번 대회 기권으로 지난해 받은 랭킹 포인트 180점을 잃게 됐습니다.
따라서 정현은 이 대회가 끝나는 4월 초 세계 랭킹에서 100위 밖으로 밀려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정현은 소셜 미디어에 "다음에 코트에 돌아올 땐 건강하게 돌아오겠습니다"라고 약속했습니다.
이로써 정현은 4월 클레이코트 시즌에 다시 투어 활동을 재개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